신장 기능 정상수치, 저하 증상 및 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핵심 장기 중 하나로 노폐물 배출과 체내 수분 조절을 담당합니다. 또한,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며 혈압 조절과 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해 전반적인 신체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문제의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신장은 한 번 기능이 저하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장 기능
신장은 우리 몸의 등 쪽, 횡격막 아래에 위치한 한 쌍의 장기로, 체내의 노폐물과 수분, 전해질 등을 배출하고 체내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배설 기능
신장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 즉 요소, 크레아티닌, 요산 등을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이러한 노폐물은 체내에 축적되면 신장 기능을 저하시키고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분 조절 기능
신장은 체내 수분의 양을 조절하여 체내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신장은 혈액에서 수분을 흡수하거나 배출하여 체내 수분의 양을 조절합니다.
전해질 조절 기능
신장은 혈액 내의 전해질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전해질은 신체의 여러 가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해질의 불균형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압 조절 기능
신장은 레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압을 조절합니다. 레닌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조혈 기능
신장은 적혈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은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하여 빈혈을 예방합니다.
신장 기능 정상수치 검사
신장 기능 검사는 신장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신장 기능 검사는 신장의 기능이 정상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신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치료 경과를 관찰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혈중 크레아티닌 검사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신장에서 대부분 배출됩니다. 따라서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으면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혈중 크레아티닌의 정상 수치는 성별, 나이, 체중에 따라 다릅니다.
성인 남성 0.6~1.2mg/dL, 성인 여성의 경우 0.5~1.1mg/dL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중 요소질소 검사(BUN)
요소질소는 체내 단백질의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신장에서 배출됩니다. 혈중 요소질소 수치가 높으면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혈중 요소질소의 정상 수치는 6~20mg/dL입니다.
사구체 여과율 검사
사구체 여과율(GFR)은 신장이 1분 동안에 혈액을 걸러내는 양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GFR이 낮으면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성인 남성의 정상 신사구체 여과율(GFR)은 90~120 mL/min, 성인 여성의 정상 GFR은 80~110 mL/min입니다.
신장 기능 저하 증상
신장 기능 저하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어려워 신장 질환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신장 기능 저하가 심해지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독증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에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과 독소가 혈액 속에 축적되면서 요독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독증이 심해지면 구역질, 구토, 식욕 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혈액 속의 요소 농도가 증가하면 특유의 입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
신장은 혈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신장이 손상되면 나트륨과 수분을 적절히 배출하지 못해 체내에 과도한 수분이 축적되고,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이 혈압 조절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이 저하되면서 고혈압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신경계 손상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 내 독소가 축적되면서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경계 손상이 심할 경우 경련이나 혼수 상태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소변량 감소
신장은 혈액을 여과하여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여과 기능이 감소하여 소변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신장이 심하게 손상되면 하루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하거나 거의 나오지 않는 상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일부는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는 야뇨 증상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부종
신장이 체내 수분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면 과도한 수분이 조직에 축적되어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종은 주로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인 발목, 종아리, 다리에서 먼저 발생하며, 상태가 악화되면 얼굴이나 손까지 부을 수 있습니다.
피로감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에 피로를 유발하는 노폐물이 축적되면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신장 질환으로 인해 체내 적혈구 수치가 감소하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지속적인 무기력함과 피로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식욕 부진, 구역, 구토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독소가 축적되면서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독으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고 음식이 맛이 없게 느껴지며, 심한 경우에는 구역질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소화기 점막이 손상되면 속 쓰림이나 위장 장애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뼈 건강 악화
신장은 비타민 D를 활성화하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활성형 비타민 D의 생성이 감소하여 칼슘 흡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뼈가 약해지고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인(P) 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고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저하 원인
신장 기능 저하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신장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수
신장은 체내 수분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탈수가 발생하면 신장의 수분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저혈압
신장은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저혈압이 발생하면 신장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여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독성 물질이나 약물
일부 약물이나 독성 물질은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에 노출되면 급성 신장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구체 신염
사구체는 신장의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사구체에 염증이 발생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신장결석
신장결석이 신장에 끼어 있으면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고 신장에 고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등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은 신장에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감염
신장 감염은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