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은 우리 몸이 감염이나 손상에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염증 수치가 높으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염증 수치가 높으면 피로, 발열, 통증, 부종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 염증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관절염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염증 수치가 높은 이유는 매우 다양하며, 감염,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비만, 흡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염증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과 높은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염증 수치가 높으면 증상
염증이란 우리 몸 속 세포들이 손상되었을 때 이를 회복하기 위해 발생하는 반응입니다. 이러한 염증반응이 지속되는 경우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며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염증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래에서는 염증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발열
발열은 염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염증이 발생하면 백혈구가 염증 부위에 모여서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합니다. 이 과정에서 백혈구가 분비하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이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사이토카인은 뇌의 체온 조절 중추에 작용하여 체온을 상승시킵니다. 또한 사이토카인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염증 부위에 더 많은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어 염증 반응이 더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2. 통증
통증은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 혈액이 몰리면서 발생합니다. 염증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량이 증가하여 염증 부위에 혈액이 몰리게 되면 혈관의 내피 세포에서 염증성 물질이 분비되어 통증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합니다.
3. 부종
염증이 발생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량이 증가하여 염증 부위에 혈액이 몰리게 됩니다. 이때 혈액 속의 액체가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염증 부위에 고이게 됩니다.
염증이 발생하면 손상된 부위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염증 부위에 혈액과 림프액이 고이게 되고 부종이 발생합니다.
4. 발적
염증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량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혈관 내의 혈액이 더 많이 흐르게 되고, 혈관벽을 투과하여 염증 부위로 혈액 속의 물질들이 이동하게 됩니다.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들도 포함되어 있어 염증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게 됩니다
5. 피로감
염증이 발생하면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어 백혈구와 면역 세포가 더 많이 생성되고 이동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염증 물질인 사이토카인은 피로감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식욕부진
염증이 발생하면 염증 물질들이 소화기관의 움직임을 저하시키고, 식욕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염증 물질들은 소화기관의 근육을 이완시켜 음식이 소화기관을 통과하는 속도를 늦추고, 소화액의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7. 수면 장애
염증이 발생하면 염증 물질들이 뇌의 수면 조절 기능을 방해합니다. 염증 물질들은 뇌의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키고,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이고 코르티솔은 각성을 유도하는 호르몬입니다. 따라서 염증이 발생하면 수면을 방해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수면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피부질환
염증이 발생하면 염증 물질들이 피부 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방해하여 피부질환을 유발합니다. 또한, 염증 물질들은 피부 세포의 면역력을 저하시켜 피부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9. 우울증
염증이 발생하면 염증 물질들이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를 변화시켜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염증 물질들은 세로토닌, 도파민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신경 전달 물질은 기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분비가 감소하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0. 근육통
염증이 발생하면 염증 물질들이 근육 세포에 손상을 입힙니다. 이로 인해 근육 세포가 붓고,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염증 물질들은 근육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저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염증이 발생하면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 수치가 높은 이유
염증 수치가 높은 이유는 만성 질환, 감염성 질환,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서 우리 몸 안에 생기는 염증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방어작용이지만 너무 많은 양의 염증이 생성되거나 지속될 경우 신체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감염성 질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이 몸에 침입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염증 수치가 높아집니다.
2. 자가면역질환
자가면역질환은 면역 체계가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염증 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염증 수치가 높아집니다.
3. 만성 질환
혈관 질환, 당뇨병, 암,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만성 질환이 발생하면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서 염증 수치가 높아집니다.
4. 생활습관
잘못된 생활습관도 염증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염증 수치를 높이는 생활습관에 해당합니다.
5. 환경적 요인
미세먼지, 대기 오염, 자외선 노출 등이 염증 수치를 높이는 환경적 요인에 해당합니다.
6. 비만
비만은 염증 수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비만한 사람의 체내에는 체지방이 많아지면서 염증 물질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비만한 사람의 면역 체계는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염증 반응이 더 쉽게 일어납니다.
7. 노화
노화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화되면서 염증 반응이 쉽게 일어나게 됩니다. 노화와 함께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의 생성이 증가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의 생성이 감소합니다.
8. 유전적 요인
특정 유전자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의 생성을 증가시키거나,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경우 염증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